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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랜드 리뷰] 구글 네스트 오디오 후기 및 사용기

다과랜드 2022. 3. 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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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과랜드입니다.
처음으로 내돈내산 리뷰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새롭게 AI 스피커인 "구글네스트 오디오(Google Nest Audio) 그레이"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홈의 프로젝트 일원으로 영입하게 되었는데요,
집을 나설 때, 돌아올 때 반겨주는 목소리가 있으면 좋겠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한달 정도 사용해보고 작성하는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첫 인상

구글 네스트 오디오 박스 전면. 박스 전면에 스피커 모습이 출력되어 있다. 스피커는 둥근 직육면체 모양이다.구글 네스트 오디오 박스 전면. 박스 전면에 스피커 모습이 출력되어 있다. 스피커는 둥근 직육면체 모양이다.
구글 네스트 오디오 박스 전면
박스의 오른쪽 면.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들과 서비스들을 안내해주고 있다.박스 좌측면. 집안을 꾸미라는 등 여러가지 사용법을 제시하고 있다.박스 후면. 스피커를 디스플레이한 방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스 좌우와 후면

구글 네스트 오디오의 박스 외관이에요.
요즘 스타일에 맞게 깔끔한 디자인에 비닐이 한 겹 씌워져 있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꽤나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실제로 1.2kg으로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무거워요.

박스 내부에는 스피커와 충전기가 함께 들어있다.
구글 네스트 오디오 박스 내부 포장

박스를 딱 열었더니 스피커와 충전기가 정갈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배게 모양이 어떤 말을 하는지 알 거 같네요.
외부는 패브릭 소재로 거칠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재질을 가지고 있어요.
스피커 하단에는 고무로 되어 있어서 어디 두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을거 같아요.
박스 안쪽에는 사용설명서가 함께 들어가 있어요.

스피커를 박스에서 꺼낸 모습
구글 네스트 오디오를 꺼낸 모습

구글 네스트 오디오 뒷쪽에는 마이크를 켜고 끌수 있는 스위치와 어댑터 연결 단자가 있어요.
마이크 스위치가 실제 마이크를 끄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리적으로 끄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개인정보에 민감하거나 찜찜할 때 필요하긴 해보입니다.

구글 네스트 오디오 전원 연결 모습

전원을 연결하면 반갑다면서 환영을 해줘요.
이 때 설명서에 들어있는대로 Google Home 앱을 설치해주고,
핸드폰 화면에 따라서 설정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Google Home 앱 모양새는 버젼이 올라갈 때마다 달라져서
그때그때 맞춰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Google Home 앱과 음악 서비스 설정 화면

구글 홈 앱을 설치해주고요, 음악 서비스도 연결해주었습니다.
여기서 음악 서비스는 스피커한테 "음악 틀어줘"라고 했을 때 바로 틀어주는 서비스 목록이에요.
현재는 유튜브뮤직, 벅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지니, 플로만 지원하고 있어요.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하시거나 네트워크 기기 연결기능으로 음악 재생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한 달 사용 후기

사용성

음악 저는 시시때때로 음악듣고, 집을 오갈 때 반겨주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영입했어요.
이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이전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음악을 들을려면 켜고, 연결하고 하는 과정이 굉장히 귀찮았는데
AI 스피커는 그냥 켜달라고 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일상 아침에 일어나서 "좋은 아침"이라고 하면 그날의 날씨와 뉴스를 틀어줘요.
아침에 잠이 덜 깰 때 청각자극을 통해서 서서히 깰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반대로 잠에 들 때도 조용한 명상음악을 켜두고 자는데, "30분 뒤에 음악 꺼줘"라고 말하면 알아서 음악을 꺼준답니다.

스마트홈 저는 Home assistant에 스피커를 물려놨는데요,
TTS기능으로 집을 나설 때 "안녕히 다녀오세요"와 집에 올 때 "집에 다시 오신걸 환영합니다!"라고 말하게 해두었어요.
집에 누군가 반겨주는 기분이 들어서 덜 외로운 장점이 있답니다.
또한 설정만 하면 집안 전등, 가전제품 등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요.
저는 너무 많은 권한을 얘한테 주는거 같아서 안해놨지만요.

이중언어 그리고 구글 어시스턴트가 좋다고 생각하는 또 한가지는!
Bilingual 입니다... 이 친구가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알아들어요!
현재 시리는 설정한 언어로 밖에 소통이 안되거든요.
근데 구글 어시스턴트는 언어를 두 개 설정할 수 있어요.
구글과 애플이 미국 기업인 이상, 영어로 지원되는 명령어들이 더 깔끔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한국어로 명령했을 때 못알아듣는걸 영어로 하면 곧장 잘 알아듣는답니다.

단점

음질 일단 음질 측면에서 고음이 아쉬웠어요.
특히 클래식 음악과는 맞지 않는 스피커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이 스피커의 저음처럼 빵빵한 소리가 아니라 어딘가 찢어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특히 고음 악기의 소리가 많이 죽고, 저음 악기의 소리가 극대화되어서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이 많았어요.
이건 EQ설정을 해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이건 감안하시고 구입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가끔 멍청함 아직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을 못알아들을 때가 종종 있어요.
이럴 때 영어로 해주면 90%는 해결되는데, 그래도 안될 때가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전혀 다른 음악을 틀어준다던가, 사과 얼마냐고 물었는데 애플 주가를 알려준다던가.
명령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건 동명이인이나 발음만 같은 경우에 좀 많이 일어나는거 같아요.

가격 메리트

구글 네스트 오디오는 정가 129,900원으로 홈팟 미니와 비슷한 가격이에요.
근데 스피커 성능은 홈팟 미니와 비교할 수가 없어요.
저도 애플 제품 사용자지만, 홈팟 미니의 가격을 그 퀄리티에 매칭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구글 네스트 오디오를 사게됐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글 네스트 오디오는 "75mm 저음용 스피커 및 19mm 고음용 스피커"로 스피커가 2개인 반면,
홈팟 미니는 풀레인지 스피커가 하나라서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애플은 폐쇄적인 생태계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쉽게 안돼서 구글 네스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총평

  • 자주 음악 듣기 좋다.
  • 이것저것 간단한 정보를 얻기 쉽다. 특히 다른거 하면서 물어볼 때 용이하다.
  • 커스터마이징 (TTS 등)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용이하다.
  • 클래식 등 고음 음질이 약간 떨어진다

하나로는 뭔가 아쉬워서 나중에 미니를 사서 집안 전체를 도배해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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